키움증권은 1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지난 1월 굴삭기 판매대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실적개선 여부는 3월 이후에나 확인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중국 굴삭기 시장은 4324대로 전년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며 “지난 해 1월은 춘절로 인해 영업일수가 크게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월 시장 규모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생산법인 DICC의 1월 굴삭기 판매는 전년 대비 19.5% 감소한 321대로 7.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와 3월 중국 굴삭기 시장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이후 시장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두산인프라코어 또한 1분기 실적의 개선 여부는 3월 굴삭기 판매를 확인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