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전 구글 차이나 대표에 웨이보 사흘간 금지령

입력 2013-02-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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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명 팔로워 보유…정부에 비판적

중국 정부가 리카이푸 전 구글 차이나 대표에 웨이보와 기타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는 것을 사흘간 금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리카이푸는 전날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밝혔다. 그는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 무려 3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저명인사이며 트위터 팔로워도 100만명에 이른다.

리카이푸는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나 당국이 금지령을 내린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웨이보에 종종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6일에는 중국의 느린 인터넷 속도와 불안정성으로 해외 기업들이 중국 내 핵심사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내용의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요약본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광저우의 남방주말 기자들이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시위를 벌인 것을 지지하기도 했다.

독립 기술 컨설턴트인 빌 비숍은 “100~200만명의 팬을 가진 것도 대단하지만 3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다는 것은 마치 지방 라디오나 TV방송국과 같다는 의미”라며 리카이푸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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