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론 영국 총리 “RBS, 개혁 속도 느려”

입력 2013-02-19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에 개혁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머론 총리는 이날 3일 간의 인도 방문에서 “RBS의 민영화가 향후 흥미있는 부문”이라면서 RBS의 현재 개혁 속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캐머론 총리는 “스티븐 헤스터 최고경영자(CEO)의 첫번째 임무는 RBS의 실적 개선과 재무재표와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고 그는 이를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RBS를 제시간 안에 민영화하기 위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헤스터는 지난 2009년 CEO에 임명되면서 RBS의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는 힘든 임무고 RBS는 큰 손실을 봤다”면서 “나는 RBS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탄탄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개혁을 신속히 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RBS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큰 손실을 보고 영국 정부로부터 250억 파운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영국 정부는 당시 RBS의 주식을 410~500펜스에 매입했다. 정부 지분율은 82% 정도다.

RBS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지만 임원들은 RBS의 경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임원은 캐머론 총리의 발언 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RBS는 계획대로라면 현재 구조조정을 마치고 300개의 지점을 폐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 잘못 판매된 지급보장보험(PPI)과 환율헤지 상품 등의 금융상품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FT는 덧붙였다.

영국 런던증시에서 이날 RBS의 주가는 1.42% 하락한 339.30펜스에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22,000
    • +0.18%
    • 이더리움
    • 3,125,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22,000
    • +0.02%
    • 리플
    • 777
    • -1.65%
    • 솔라나
    • 175,600
    • -1.01%
    • 에이다
    • 451
    • +0.22%
    • 이오스
    • 650
    • +0.78%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2.68%
    • 체인링크
    • 14,260
    • -0.56%
    • 샌드박스
    • 33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