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드로국제공항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 중인 25억 파운드(약 4조3220억원)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가 내년 마무리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드로국제공항은 새 터미널을 건설해 다른 공항들을 선택하는 여행객들을 다시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존 올랑드-카예 히드로공항 개발 책임자는 “새로운 터미널2는 아시아와 중동의 발전된 공항 기술을 받아들여 승객들에게 암스테르담이나 프랑크프루트 공항보다 더 뛰어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내년 항공편 운항 전에 상점들이 들어설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올랑드-카예 책임자는 “건설을 마치면 항공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경쟁 공항들이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완벽하게 변화를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는 홍콩공항처럼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미널2는 천정 높이를 최대화했고 56개의 무인 수하물처리시스템과 함께 유선형의 체크인 구간을 갖췄다. 또 쇼핑 편의를 위해 게이트까지의 거리를 좁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