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온라인, 제2의 미디어 황금기 이끈다

입력 2013-02-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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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미디어 소비자 잉여, 오프라인보다 70달러 많아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 대변혁이 일고 있다.

정보·기술(IT)의 발달로 미디어를 통한 만족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미디어의 흐름을 기업들이 파악하고 활용하면 제2의 미디어 황금시대를 열 수 있다고 컨설팅기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분석했다.

▲미국 온라인과 오프라인 미디어의 소비자 잉여 비교 1) 왼쪽 온라인 미디어 소비자 인지 가치 1132달러 실제 비용 165달러 소비자 잉여 967달러 2) 오른쪽 오프라인 미디어 소비자 인지 가치 1600달러 실제 비용 696달러 소비자 잉여 904달러 기간 2012년 출처 BCG

BCG 조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미디어를 사용했을 때보다 온라인 미디어에서 소비자 잉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미디어를 사용했을 때 사용자가 지불하는 시간과 비용 대비 만족감이 오프라인 미디어를 사용했을 때보다 큰 셈이다.

이를 액수로 환산한다면 미국의 평균 온라인 소비자 잉여는 967달러로 904달러를 기록한 오프라인 미디어 소비자 잉여를 웃도는 것이라고 BCG는 분석했다.

온라인 미디어에 대한 소비자 잉여는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BCG는 내다봤다.

이처럼 전통 강호인 오프라인 미디어가 온라인 미디어에 밀리게 된 ‘지각변동’의 배경에는 모바일기기의 확산이 있다고 BCG는 전했다.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의 보급이 확산하면서 온라인 미디어 소비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됐다. 모바일 기기의 발달과 보급은 온·오프라인의 격차를 더 벌리게 했다.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전달받았던 소비자들은 온라인 미디어에서 쌍방향으로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주고받게 됐다.

이 때문에 온라인 미디어에 대한 소비자 잉여를 잘 활용하는 미디어 기업이 더 큰 기회를 갖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BCG는 강조했다.

온라인 미디어의 영향력을 아는 기업이라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온라인 미디어를 감안해 제작에 들어간다. 이들 기업은 콘텐츠 개발은 물론 홍보에도 온라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

온라인 미디어가 비단 기업에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모바일 확산과 이로 인한 생태계 변화는 정부에도 또 다른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BCG는 전했다.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미디어가 정보의 격차를 유발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 이전에 없었던 문제로 관련 법률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BCG는 미디어 산업이 온라인 미디어라는 새로운 지평에 서있으며 TV가 중심이었던 과거에 이어 또 다른 황금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 변화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으며 기업들은 온라인 시대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BCG는 조언했다.

※소비자 잉여(Consumer surplus)

소비자가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얻으려 하는 재화를 값싸게 사들였을 때 얻는 혜택이나 잉여만족. 즉 구매자가 실제로 치르는 대가와 그가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대가 사이의 차액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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