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바이오시밀러… 美 머크 통해 세계 시장 공급

입력 2013-02-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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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위해 미국의 초대형 제약기업인 머크(Merck)와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앞으로 머크의 공급망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머크와 현재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및 암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개발과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14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머크는 화이자, 존슨앤존슨과 함께 세계 제약시장의 3대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삼성은 바이오시밀러를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제조는 2011년 4월 미국 퀸타일즈와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구·개발은 지난해 2월 미국 바이오젠아이덱과 합작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의 바이오에피스는 개발·임상·인허가 등을 담당하고 머크는 전세계 유통망을 이용한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머크로부터 계약금 외에 사업 진행 경과에 따른 추가 기술료를 지급 받게 된다.

삼성 측은 “삼성은 지난해 2월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과의 합작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머크와의 마케팅 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확고한 판매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제조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과 임상적으로 비교 동등성이 입증된 생물의약품을 뜻한다.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내는 일종의 복제약이다. 바이오시밀러는 개발비용이 오리지널 의약품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개발기간도 절반 수준이다. 반면, 성공률은 10배 가량 높아 투자대비 높은 효율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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