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 공동세미나 개최

입력 2013-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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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과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NICMR)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와 금융투자산업: 일본의 사례와 한국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보다 먼저 저성장·저금리를 경험해 온 일본 금융투자산업의 경험과 생존전략을 고찰하고 한·일 양국의 시각에서 일본 금융투자산업 사례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세키 유타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 연구부장은 “일본은 저금리·저성장의 장기화로 각 경제주체의 금융행태가 크게 변화했다. 기업부문은 자금잉여주체로 전환됐고 이는 국내은행 대출의 감소로 이어졌다”며 “가계부문은 고령화 진전에 따라 투자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타바시 유타카 노무라자산운용 국제업무부장은 “주식시장의 하락세, 엔화강세 및 제로금리 상황 하에서 일본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높은 리스크상품을 선호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속되는 저성장·저금리로 국내 증권사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도준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 소비재·금융컨설팅부문장은 “일본은 1996년이후 10년간 85개 증권사가 퇴출되는 등 상당수의 일본 증권사들이 시장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정리됐다”며 “국내 증권사들은 아직까지 글로벌 선도 증권사 대비 낮은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일본 증권사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벤치마킹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장기적으로 2~3%대의 장기 저성장·저금리 고착화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증권사들도 새로운 수요 흐름에 맞추어 특화·전문화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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