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는 20일 ‘제9회 투명경영대상’시상식 개최하고 두산중공업에 대상, 광명전기와 포스코TMC에는 우수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투명경영대상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2005년부터 매년 경영제도투명성노사안정성·사회공헌성을 두루 겸비한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투명·윤리경영이 기업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원한 기업들은 자사의 전반적인 경영시스템과 경영활동을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수상한 두산중공업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운영해 정착시키는 등 투명경영·윤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7년 이상 무분규, 동반성장과 협력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광명전기는 모든 거래처와 공정거래실천협약을 체결했고, 관리직원의 4분의 1이 내부감사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투명경영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26년 무분규, 산악협력을 통한 인재발굴 등도 수상에 기여한 강점들이다.
포스코 TMC는 투명경영 전담조직인 ‘정도경영팀’ 신설과 ‘윤리경영 실행 시스템’ 등 제도를 구축해 투명경영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제5단체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기초한 투명경영은 뿌리 깊은 반기업정서를 치유하고 시장경제 질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의 자율적 투명경영 확산을 위한 다각적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