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을 위한 환위험 관리기법 지원이 강화된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환위험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달러선물·엔선물·유로선물 등 상장통화선물을 활용한 환위험 관리기법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표준화된 계약, 결제이행의 거래소 담보, 증거금 등 결제안정화장치가 있는 상장통화선물은 거래가 간편하고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환위험 관리수단으로 적합하다.
상장 예비교육은 코스닥상장지원센터와 협력해 상장희망기업의 경영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 12회 진행된다. 기존에 실시해 온 상장기업 공시담당자 대상 환위험 관리 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중소기업·대학·단체 등이 요구하는 경우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무료교육도 계획돼 있다.
파생시장본부는 매년 일반·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위험교육을 진행해 왔다.
교육과 함께 포상도 준비된다. 거래소는 기업의 환위험 관리 마인드 제고를 위해 2004년부터 통화선물을 이용한 환위험 관리 우수기업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산네트웍스·우진·웨이브일렉트로닉스 등이 상을 받았다.
파생시장본부 관계자는 “최근 엔화약세로 인한 국내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거래가 부진한 엔선물·유로선물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생시장본부에 따르면 올해 통화선물 일평균거래대금은 달러 2.4조원, 엔 729억원, 유로 177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