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달러선물 인수도 규모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인수도 결제 상품인 미국달러선물의 월평균 인수도 규모는 2011년 2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6000만달러, 올해 2월 현재까지 3억3000만달러로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미국달러선물 인수도 누계총액은 25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9년 4월 상장 이후 2007년 누계총액 100달러를 기록할 때까지 총 8년 7개월이 소요된 이래 200억달러 돌파(2011년 9월)까지 3년 10개월이 추가 소요됐다. 누계총액 247억6000만달러를 기록 중인 현재 추이라면 2014년 상반기에 3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증가추세는 점차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수도 규모의 증가는 환위험 관리수단으로서의 입지추축에 따라 미국달러선물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정착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은행, 금융투자회사 등 기관과 기타법인을 중심으로 환위험관리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원할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