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ICANN, 인터넷 주소 관련 협력 확대

입력 2013-02-20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제 인터넷주소기구(ICANN)과 인터넷 주소 관련 협력을 확대한다.

KISA는 20일 “ICANN 대표단이 KISA를 방문해 양기관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은 전세계 도메인네임 및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등 인터넷주소자원 관리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민간법인이다.

ICANN과 KISA는 이번 협의에서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gTLD)과 IPv6와 같은 새로운 인터넷주소체계 도입 현황 및 이에 따른 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작년 한 유명 해커그룹이 전세계 루트 DNS 서버에 디도스(DDoS) 공격을 시도하는 등 보안위협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 주소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또 KISA는 올해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포럼(APrIGF) 회의를 9월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아태지역의 인터넷 거버넌스 발전을 위해 ICANN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어 양측은 지난해 3월 KISA가 유치한 DNS(Domain Name System) L루트서버의 국내 운영을 위한 협정식을 체결했다.

‘DNS 루트서버’는 도메인이름(예: kisa.or.kr)을 IP주소(예: 121.156.115.59)로 변환하기 위해 최초 질의하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에 A부터 M까지 총 13개의 원본서버가 있으며, 국내는 KISA(F루트서버), (주)케이아이엔엑스(M루트서버), (주)케이티(J루트서버)에서 3개의 복제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신규 도입되는 L루트서버는 SK브로드밴드에서 운영한다.

KISA는 “앞으로 국내에 총 4개의 루트서버가 운영됨에 따라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도메인 연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로 나가는 트래픽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국제회선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해외 연동망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국내에서 독자적인 인터넷 서비스 능력이 강화도리 것으로 보인다.

이기주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 및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 논의에서 ICANN과 지속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96,000
    • -1.38%
    • 이더리움
    • 4,614,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3.6%
    • 리플
    • 1,914
    • -6.95%
    • 솔라나
    • 344,900
    • -4.14%
    • 에이다
    • 1,369
    • -8.49%
    • 이오스
    • 1,129
    • +3.67%
    • 트론
    • 288
    • -3.36%
    • 스텔라루멘
    • 707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81%
    • 체인링크
    • 24,330
    • -2.95%
    • 샌드박스
    • 1,026
    • +6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