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정홍원 “집 없어 서럽게 살았다”

입력 2013-02-21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사대상업체 건설 분양 특혜의혹 부인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수사한 한보그룹이 지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에 대해 “그때 집이 없어서 분양을 신청했는데 이전에 수서, 분당에서 열댓번 떨어지고 된 것”이라며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에게 “당시 그 사건 담당 검사셨다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여론의 몰매를 맞은 것을 기억한다. 바로 다음해 한보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우연의 일치냐”고 추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당연히 그렇다. 그 때 저는 참 서럽게 살았다”고 항변했다.

정 후보자는 당시 정태수 한보회장에게 낮은 형량을 구형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죄명을 보시면 4년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과거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재직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동생 지만씨의 히로뽕 투약 사건에 대해 ‘봐주기 구형’을 했다는 주장과 관련 “구형까지 차장검사가 관여할 순 없다”고 적극 부인했다.

또 지난해 4·11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이 이 사건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그건 정말 지나친 말씀”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02,000
    • +0.93%
    • 이더리움
    • 4,800,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2.97%
    • 리플
    • 1,970
    • +6.14%
    • 솔라나
    • 324,700
    • +2.14%
    • 에이다
    • 1,368
    • +9.09%
    • 이오스
    • 1,103
    • +0.91%
    • 트론
    • 277
    • +4.92%
    • 스텔라루멘
    • 668
    • +10.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78%
    • 체인링크
    • 24,790
    • +6.81%
    • 샌드박스
    • 830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