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검색 로그 등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 올 한해 화두가 될만한 주요 트렌드를 예측하고 21일 결과를 밝혔다.
이번 분석 보고서는 양사 공동으로 네이버 검색 및 뉴스 서비스에서 소비된 방대한 키워드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지속적으로 고찰해 온 트렌드 분석력을 더해 연구보고서 형태로 발간됐다. 보고서는 현대차그룹 내부 임직원들의 산업에 대한 트렌드 참고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2년 한 해 동안 네이버 검색창에 많이 입력되거나 네이버뉴스에 많이 등장한 키워드를 1차로 추출한 뒤, 해당 키워드들의 노출 빈도수 및 연관검색어, 관련 뉴스 등에 포함된 키워드들을 면밀히 분석해 주요 키워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밝힌 올해 주요 트렌드에는 △빅데이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지능 △블랙아웃: 전기가 막는 빙하시대 △스마트 통(通): 스마트폰으로 통하는 세상 △1인용: 주류로 부상하는 나홀로족 시장 △힐링 소사이어티: 참여를 통한 위로 등이다. 이밖에 △칩시크: 가격과 멋의 공존 △공유: 공유로 인한 소유의 종말 △스마트카: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 온다 등의 키워드가 제시됐다.
양사는 올해 첫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자동차 등 국내 산업 트렌드를 대변할만한 한 해의 키워드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NHN 이윤식 검색본부장은 “양사 공동으로 대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이번 보고서가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대한 의미 있는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네이버가 갖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 및 분석 노하우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