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5년간 실행할 140개의 국정과제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5대 국정목표와 140개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국정과제의 단계적 추진 계획 뿐만 아니라 입법계획까지 다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새 정부 출범 후 210개의 관련법 제·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강석훈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저희 판단으로는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선) 총 210개의 입법이 필요하다”며 “이미 제출된 것이 68개, 상반기에 41개, 하반기에 58개 등 150개 이상의 입법을 올해 중 마무리해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앞서 지난 18일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 토론회’를 주재하며 공약 이행계획의 대부분을 정권 출범 초기에 집중적으로 실행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초반에 모멘텀(추진력)을 놓치게 되면 그냥 시간을 끌어가면서 시행이 안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처음 3개월, 6개월 이때 거의 다 하겠다’는 이런 각오로 붙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당선인은 “복잡하고 안 되는 이런 것은 초기에, ‘이것을 해결 안 하면 안 된다’ 하는 그런 힘든 것을 뽑아서 집중적으로 아주 사활을 걸고 쏟아 부어야 된다”며 “그렇게 해야 성공적인 정부로 가는 틀을 마련할 수 있다”며 공약 실행을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