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애플·삼성 특허소송 범위 줄여라”

입력 2013-02-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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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북부지방법원 판사는 애플과 삼성전자에게 소송과 관련한 특허침해 법위를 좁힐 것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 판사는 이날 양측 변호인들에게 “이번 소송의 대상이 25개의 특허권과 25개 제품으로 늘었다“며 “이를 축소하고 좀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특허소송은 지난해 제기됐으며 최근에 출시한 삼성 갤럭시S3와 애플 아이폰5 등 신모델도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

고 판사는 “우리는 앞으로 소송의 폭을 줄여 나갈 것”이라면서 “양측은 1년 동안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제 소송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판사는 지난달 애플이 삼성의 특허 침해 피해를 늘려달라는 요청을 기각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새너제이법원의 배심원단은 삼성에게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억5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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