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김정행(70) 용인대 총장이 한국 체육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총장은 22일 신임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자리에서 "정책들을 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 번째 도전 만에 '한국 스포츠의 대통령'인 체육회장직에 오른 그는 "항간에 여러 이야기 많았지만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져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4년 임기 동안 해 보고 싶은 일로는 중앙과 지방 경기 단체의 소통 분위기 조성을 꼽았다. 아울러 그는 한국 스포츠 외교력의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정 자립 기반 구축, 체육인 교육센터 건립 및 체육인 복지 향상, 남북 체육교류 정례화, 종목별 국제대회 유치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력 강화, 경기단체와 시도체육회 자율성 확보 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려면 훈련밖에 없다. 외국에서 지도자를 영입해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는 등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종목바다 국제대회를 유치해 서로 교류하고 종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체육회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약 가운데 하나인 남북 체육교류 정례화에 대해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우리 체육계도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국제유도연맹 회장으로부터 북한과의 유도 교류 방안에 대한 제안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