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와 채권단이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해임을 추진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쌍용건설 경영평가위원회에서 김 회장 해임을 결의했고 그 내용을 쌍용건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경영평가위원회는 외부교수 3명과 캠코 임원 1명(위원장), 채권 금융기관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임 사유는 2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경영 부실이다. 김 회장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2006년부터 전문경영인으로서 쌍용건설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은 오는 28일 만기 채권 상환금액 등 약 6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부도를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