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통한 광고 노출 점유율이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이 보도했다.
모바일 광고플랫폼 밀레니엄미디어가 이날 발간한 2012년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 기기를 통한 광고노출 횟수(impression)의 점유율이 31.20%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2.32%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블랙베리가 11.50%, HTC는 8.03%, 모토로라는 6.83%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6∼10위에는 LG, 화웨이, ZTE,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이 각각 올랐다.
이 보고서는 애플의 스마트폰과 태플릿PC 판매가 줄어들었음에도 모바일 광고 점유율은 전년보다 4.8%포인트 높아져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광고 점유율은 전년 대비 5.5%포인트 증가해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기기별로는 애플의 아이폰이 15.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S가 4.2%를 기록해 2위를, 블랙베리 커브 3.9%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 내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가 8종이 있었으며 블랙베리도 5종이나 됐다.
보고서는 태블릿PC의 광고노출 점유율이 매우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킨들파이어나 삼성 태블릿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태블릿PC의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2011년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80%였으며 삼성 갤럭시 탭을 포함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17%였다.
그러나 지난해는 애플의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은 58%로 크게 줄었으며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41%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