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부 직원 컴퓨터가 악성코드로 감염된 사실을 최근 발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MS는 이날 성명에서 “맥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포함한 일부 직원의 컴퓨터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최근 밝혀냈다”면서 “우리는 해킹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이를 즉시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MS는 “소비자 정보에 해커들이 침입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 “우리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S는 “이번 공격은 애플과 페이스북이 최근 보고한 해킹 사례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IT)업체들은 소프트웨어개발자 웹사이트를 방문한 직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법으로 네트워크에 침입하려는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마피아 등 동유럽의 범죄조직이 IT업체들의 지적재산권과 기밀을 팔 목적으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