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해임추진…주총 진통예상(종합)

입력 2013-02-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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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해임을 추진한다.

하지만 채권단 동의를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대주주간 갈등 등 파장이 예상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쌍용건설 경영평가위원회에서 김 회장 해임을 결의했고 그 내용을 쌍용건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경영평가위원회는 외부교수 3명과 캠코 임원 1명(위원장), 채권 금융기관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해임 사유는 2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경영 부실이다.

김 회장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2006년부터 전문경영인으로서 쌍용건설 회장을 맡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캠코가 낙하산 인사, 매각 실기 등으로 회사를 위기에 빠뜨린 데다 지분을 모두 채권단에 넘겨 대주주 자격도 잃었다는 논리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퇴진하면 해외 경쟁력 타격으로 회생이 사실상 불가능해 진다"고 말했다.

특히 채권단 전체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말 주주 총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분만 넘기고 빠지려는 캠코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채권단이 적지 않다. 캠코의 추가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오는 28일 만기 채권 상환금액 등 약 6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부도를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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