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0시 보신각종 33회 타종으로 시작된 취임행사에 이어 오전 9시15분부터 국회 앞마당에서 시민들과 주요 내·외빈 등 7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
KBS '개그콘서트 팀'의 사회로 진행되는 식전 행사는 '시대통합'을 주제로 역동적인 사물놀이로 시작된다. 이어 뮤지컬 '행복한 세상', 가수 장윤정, 쏘냐, 그룹 JYJ, 싸이, 뮤지컬 배우 남경주 등의 공연과 '국민 참여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가운데 본행사가 시작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0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 장에 도착한다. 성악가 조수미의 애국가로 시작되는 취임식 본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선서와 취임 연설로 절정에 오른다. 이어 안숙선·인순이·최정원·나윤선 씨 등 4명이 국민합창단과 함께 '아리랑 판타지'로 축하공연을 꾸민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는 '국민행복 시대'를 키워드로 민생 살리기와 튼튼한 안보 구축에 중점을 두고 이를 약속하는 내용을 담을 전망이다.
취임사를 마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환송하고 행진하는 것으로 취임식 본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국민 희망메시지를 낭독하는 '복주머니 개봉 행사'에 참석한다.
오후 4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경축 연회에 참석한 뒤, 오후 7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빈 만찬을 끝으로 공식행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