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브랜드 도용 불법 사금융업체 대표 실형

입력 2013-02-25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 “앞으로 브랜드 도용업체에 강력한 법적 대응”

LG 브랜드를 도용한 불법 사금융업체 대표에게 최근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5일 LG그룹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19일 ‘LG캐피탈’을 사칭해 불법 영업을 한 대부중개업체 대표 김 모씨에게 상표법(LG 상표권 침해)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LG 상표를 사용하여 대부중개업을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혼동을 일으켜 부당이익을 취득함과 동시에 LG로 하여금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을 고려해 보면 피고인에 대하여 실형이 불가피하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법원 판결은 LG가 지난해 2월 자율시정 권고에도 불구하고 ‘LG캐피탈’ 표장을 무단 사용해 불법영업을 계속한 대부업체 및 관련자들을 상표법 위반으로 형사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LG는 지난 2010년 1월 ‘LG캐피탈’ 표장을 사용하는 해당 대부중개업체를 발견한 이후, 해당업체에 ‘LG’가 표기된 표장 및 홈페이지 도메인(e-LGcapital.co.kr / plus-LGcapital.co.kr / lgcapi.com)의 사용 중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LG의 지속적인 경고조치에도 불구,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 폐쇄 후 도메인을 변경하거나 신규사업자로 등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영업을 계속했다. 또 LG 계열사를 사칭해 고객들에게 전화 및 스팸 문자메세지 발송 등으로 영업을 전개함에 따라

LG는 지난해 2월 형사고소에 이어 권리 침해 등에 대한 민사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회사측은 향후에도 LG브랜드 도용업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불법 사금융업체가 이름이 잘 알려진 기업의 브랜드를 도용한 마케팅에 따른 추가적인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잠재적 브랜드 도용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사회 전반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89,000
    • +1.56%
    • 이더리움
    • 4,850,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6.6%
    • 리플
    • 1,992
    • +5.29%
    • 솔라나
    • 329,600
    • +3.49%
    • 에이다
    • 1,384
    • +8.72%
    • 이오스
    • 1,116
    • +1.09%
    • 트론
    • 281
    • +6.04%
    • 스텔라루멘
    • 695
    • +1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3.37%
    • 체인링크
    • 24,910
    • +6.27%
    • 샌드박스
    • 845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