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사회적기업]현대차, 수출형 사회적기업 육성에 적극 동참

입력 2013-0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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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업가 양성도 앞장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1년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 ‘서초창의 허브’도 문을 열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의 설립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위한 재정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룹이 최초로 추진한 사회적기업은 2010년 출범한 ‘이지무브’다. 현대차가 경기도와 손잡고 다양한 보조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다. 자동차회사에서 설립한 사회적기업답게 차량용 승하차 보조기구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밖에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 또는 보행 보조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지무브는 자립도가 부족한 여느 사회적기업과 달리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50억원. 향후 수출형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그룹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농민을 위한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출범한 ‘자연찬’ 역시 영농 장애우와 농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자연찬은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문으로 유통시키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3년간 총 3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서 현대차그룹 내에서 물류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도 전수했다. 향후 연 매출 100억원, 연계고용 포함 3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젊은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한 인프라 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 연구자와 경원대학교 사회적기업과에 장학금으로 각각 3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보육센터에 약 4억원을 후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10월 ‘서초창의허브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이하 서초창의허브) 개소식을 가진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법무부와 ‘교도소 재소자, 소년원생 등의 안정된 사회정착 및 선진 법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출소자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물품을 수선해 재활용품으로 판매하는 법무부의 사회적기업 ‘허그샵’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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