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사회적기업]아름다운 가게·용감한컵케이크…기업·사회 '윈윈'

입력 2013-02-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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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적기업 현황…'투자-수익-고용' 상생의 순환

사회적기업은 대기업의 사회공헌 중에 기업과 사회가 윈윈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활동이다. 국민에 의해 성장한 기업이 ‘투자-수익-고용’의 순환구조 메커니즘을 형성,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중 하나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설립한 ‘아름다운가게’다. 이곳은 국내에 사회적기업이라는 명칭이 생기기도 전인 2002년에 만들어졌다.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과 함께 인증제도가 도입되자 ‘아름다운가게’는 그해 처음으로 사회적기업으로 등록했다.

아름다운가게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데는 기업들의 도움이 컸다. 각 기업들은 컨설팅 지원과 매장관리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제일모직은 브랜드 매장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를 관리하는 SI(Store Identity)로 아름다운가게에 재능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아름다운가게의 전반적인 재무관리를 컨설팅했다. 삼일회계법인과 국민은행은 회계업무를 도왔다. 포스코는 시그마6 직원 연수 당시 아름다운가게의 간사를 초청해 함께 연수하도록 했다.

지난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혼모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빵집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동네 빵집과의 상생과 사회적기업 지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사회적기업 ‘용감한컵케이크’는 미혼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자는 목표를 가진 회사다. 실제 양육미혼모 4명이 모여 만들었다. 뚜레쥬르는 용감한컵케이크 창업에 필요한 베이커리용 오븐 구입 비용 및 위생교육, 홍보 등을 지원한다.

CJ푸드빌의 정문목 상무는 “앞으로도 CJ푸드빌은 동네빵집과의 상생, 일자리 창출 등에 동참하고 기업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그룹의 나눔 정신 실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업의 관심과 지자체 및 정부의 노력으로 현재 국내 사회적 기업은 서울 164개 등 전국에 774개가 있다.

사회적기업의 증가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2007년 1400여명에 불과했던 취약계층 근로자의 수는 2011년에는 1만여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양적 성장과 함께 풀어야 숙제도 산재해 있다.

우선 사회적기업 지원이 어느 한 분야에 치우쳐 폭넓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이 지적된다. 또 아직까지 기업과 사회적기업의 만남은 ‘협약’ 형태가 대부분이다. 사회적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해 주면서, 향후 협력 가능성을 도모하는 수준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은 더 많은 지원을 바라고, 기업은 장기적인 지원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를 위해 양측의 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중간기관의 역할도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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