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이 답이다]김성대 삼익악기 사장 “자신을 끊임없이 조율하라”

입력 2013-02-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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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대 삼익악기 사장 (사진=방인권 기자)

“쉬지 말고 생각하라. 포기없이 추진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

김성대 삼익악기 사장의 경영철학은 간결하고 단호하다. 대학 시절 임산공학과를 졸업하고 음악이 좋아 삼익악기에 입사한 지 벌써 19년. 삼익악기의 주요 해외법인에서 근무해온 그는 지난해 11월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다.

김 사장은 사장직으로 부임하기 직전 3개월 동안 국내 악기시장 곳곳을 누볐다. 폭염이 덮쳤던 지난해 여름, 전국에 위치한 삼익악기 대리점 70여곳은 물론 마트, 백화점, 낙원상가 등 주요 시장권역부터 동종 업계인 영창뮤직, 야마하코리아까지 말 그대로 샅샅이 다녔다.

김 사장은 그렇게 시장의 분위기와 삼익악기가 개선해야 할 점을 ‘보고’, ‘듣고’, ‘기록’하며 몸소 체험했다. 부임 100일을 갓 넘긴 시점에 삼익악기의 발전모델을 그려낼 수 있던 점도 이 같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국내 시장을 접하면서 한국 음악문화의 개선점과 삼익악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음악교육’을 꼽았다. 이미 한국 음악문화는 은퇴자들의 여가생활로 악기와 노래를 배울 만큼 선진국형으로 발전됐지만 교육만큼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골프선수 미셸위가 스탠포드대에 다니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듯이 해외에는 예체능 계열이 주요 과목으로 편성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도 암기형 과목이 아닌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과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정서적 발달에 음악이 효과적이지만 당장 시험성적에 민감해져 있어 악기를 다루거나 노래를 부를 여유시간이 없으니 주요 과목으로라도 지정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줘야한다는 의미다.

김 사장은 “‘악기의 발달은 음악의 역사와 같다’는 말이 있듯이 다양한 계층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사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김 사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옆에 기술학교를 세우고 1~2기 학생들에게 6개월 동안 교육. 악기제조 교육, 커피, 봉재 등을 교육시켰다”며 “국내에도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활동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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