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가격 하락 탓 지난해 교역조건 악화

입력 2013-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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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보다 더 낮은 수출가격의 하락으로 지난해 교역조건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2012년 중 및 2013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100)는 87.0로 전년보다 2.4%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지수란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양을 의미한다. 이 지수가 지난해 87.0라는 것은 같은 물량의 수출로 2010년에 100개 수입했다면 지난해는 87.0개만 수입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지수 하락은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시차적용 수입가격지수는 1.3% 줄었지만 시차적용 수출가격지수는 3.7% 감소했다.

대신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증가로 104.6을 기록, 전년대비 3.1% 상승했다. 이와 관련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 상승률은 각각 5.6%, 0.5%를 기록, 수출물량이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한 87.1을 기록했지만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월 대비 15.9% 상승한 10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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