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취임사에 ‘한강의 기적’ 4번, ‘통합·소통’ 0번

입력 2013-02-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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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25일 취임사는 ‘국민행복’ 실현과 ‘창조경제’ 구현 의지에 방점이 찍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5200자 가량(원고지 26매)으로 이뤄진 취임사를 낭독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국정운영의 주요목표로 제시했고, 이 가운데서도 특히 국민행복을 강조했다.

취임사엔 ‘국민’이라는 단어가 58번 담겼으며 ‘국민행복’이란 복합 명사는 11번 쓰였다. ‘경제부흥’과 ‘문화융성’은 각각 5번, 3번 언급됐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나가겠다”고 설파한 뒤엔 ‘창조경제’를 8번, ‘경제민주화’는 2번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표현인 ‘한강의 기적’을 4차례 입에 올리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또 한 번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이밖에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히는 등 ‘대한민국’은 8번 거론했다. 핵 포기와 한반도 평화구축 등을 요구하면서 ‘북한’은 5번 언급했다.

다만 박 대통령의 취임사엔 대선과정 내내 강조했던 ‘국민대통합’이나 ‘통합’ ‘화합’과 같은 단어는 담기지 않았다. 여야 없이 정치권에서 당부했던 ‘소통’ 언급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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