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4.10엔…구로다 BOJ 총재 내정에 엔 약세

입력 2013-02-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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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엔의 가치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일본은행(BOJ) 차기 총재로 내정하면서 사실상 엔저 정책을 그대로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시사하면서 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73% 오른 94.10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당 엔 가치는 장 초반 94.77엔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75% 오른 124.1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이날 구로다가 신임 BOJ 총재로 내정됐으며 금주 안에 아베 총리가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인물로 지난 1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BOJ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여지가 있으며 올해 이런 정책을 펼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뱅크오브뉴질랜드(BNZ)의 마이크 존스 통화 투자전략가는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가 공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엔 약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떨어졌다.

이탈리아는 24~25일 이틀에 걸쳐 총선을 치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심성 공약을 남발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재집권에서 성공하면 재정악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떨어진 1.3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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