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왼쪽)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방한 중인 러시아 빅토르 이샤예프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날 면담에서 양측의 관심사인 러시아 극동지역 석탄광산 개발과 항만건설, 발전소 건설사업 등 지역개발과 협력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극동지역은 막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고 개발가능성도 높아 중요한 러시아의 경제적 요충지로 꼽힌다.
이날 면담엔 서부발전의 러시아 파트너사인 로스엔지니어링 노비코프 회장도 배석했다. 로스엔지니어링사는 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을 건설하고 있는 연 매출 20억달러의 러시아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로 서부발전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연간 2000만 톤의 석탄을 선적할 수 있는 석탄전용 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2011년부터 러시아 석탄확보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 향후 사업성공을 통해 국내 전력시장 안정뿐만 아니라 한·러 경제협력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극동지역 개발사업에 국내 건설사들과 관련사가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쌓는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