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노키아와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이번 제휴를 통해 노키아의 보급형 휴대폰 ‘아샤’사용자들은 라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NHN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이하 MWC 2013)에서 노키아와 라인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라인은 노키아 아샤의 주력 시장인 동남아,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과 같은 글로벌 신규 시장에 진출해 사용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노키아 스토어 및 국가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진행해 해당 시장에서 라인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샤용 라인앱에는 채팅기능을 포함해 4종의 기본 스티커 기능이 우선 제공된다. NHN은 3월 중으로 노키아 스토어에 아샤용 라인앱을 출시하고 기능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모리카와 NHN 재팬 대표는 “노키아라는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라인의 전략적 신규 시장 발굴 및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위상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WC 2013 노키아 부스에서 전시되는 아샤에서 라인앱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MWC 2013 기간 중인 오는 26일에는 모리카와 대표와 김상헌 NHN 대표가 노키아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