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3년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180가구로 전월 7만4835가구 대비 345가구(0.5%)가 증가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줄었으나, 경기·인천·부산 등의 대단위 사업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은 지속 소진(845가구)되고 있으나, 경기·인천 등에서 발생한 신규 미분양 2047가구 및 계약해지 35가구 등에 따라 전월 3만2547가구 대비 1237가구(3.8%) 증가한 3만3784가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월 감소 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방은 부산 등에서 신규 미분양 1993가구 발생 및 계약해지 169가구 등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기존 미분양이 큰 폭으로 소진(3054가구)됨에 따라 전월 4만2288가구 대비 892가구(2.1%) 감소한 4만139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 후 감소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2184가구로 전월 3만2313가구 대비 129가구 감소했고, 85㎡ 이하는 4만2996가구로 전월 4만2522가구 대비 474가구 늘었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 2만8778가구 대비 530가구 감소한 총 2만8248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