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에서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당수가 이끄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은 마리오 몬티 총리가 이끄는 중도연합과 연합을 구성해도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과반 의석 수인 158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성운동과 연합을 결성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는 24~25일 이틀간 총선을 실시한 가운데 민주당은 하원에서 제1당을 차지해 의석의 55%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상원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에 뒤처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민주당과 연합하고 있는 니키 벨돌라 좌파환경자유(SEL) 대표는 전일 “오성운동과의 논의가 필요한 반면 몬티의 중도연합과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중도연합이 연합하면 상원 총 의석 수는 14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은 상원에서 141석, 오성운동은 54석을 차지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