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폭탄 피하자”… 미래에셋 맞춤 세테크 상품 눈길

입력 2013-02-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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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물가연동국채?브라질국채 등 세테크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최근 자산관리 키워드는 절세(節稅)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산관리 시장에 ‘빨간불’이 켜지자 투자위험을 대폭 줄이고 현명한 세테크를 통해 숨어있는 ‘+α’ 수익을 챙기는 것이다.

특히 세법개정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하향조정되면서 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으로는 물가연동국채가 있다. 물가연동국채는 물가 상승으로 늘어난 원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 예를 들어 물가지수가 10년 뒤 20% 상승했다면 원금 1억원이 1억2000만원이 된다.

원금 상승분은 비과세되기 때문에 2000만원이 순수익이 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이자는 분리과세(세율 33%) 받을 수 있다. 이자세 부과 기준인 표면금리도 낮아 세금이 적다. 특히 물가상승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증가해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브라질 국채 역시 스테디셀러다. 가입조건과 금액에 관계없이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에 의해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에 투자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며 채권 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서도 과세되지 않는다. 즉, 브라질 국채의 이자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 한도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채권 및 투자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표면금리도 연 10%로 높다.

첫 거래시 부과되는 금융거래세(토빈세) 6%를 감안하더라도 국내 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절세상품과 비교해 가입금액과 가입조건에 제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사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증권 ‘플렉서블 차이나 랩어카운트’ 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랩은 중국 본토에 상장된 주식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독자 개발한 투자심리 분석모델을 이용해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0%~100%까지 조절해 투자수익을 얻는다. 이 상품은 ETF를 고객별 맞춤 운용이 가능한 랩어카운트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주식과 채권의 위험대비 수익률과 주요 14개 국가의 환율, 변동성지수(VIX)선물 등 매일 공개된 투자지표를 참고해 신속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다. 또 이 상품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이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 것을 감안해 국내상장형과 해외상장형 2가지 유형으로 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매월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는 월지급식 상품을, 복리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는 재투자형 상품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이머징국가의 채권을 투자할 때는 되도록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변동성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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