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모바일 백신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실행 상태로 출고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6일 “스마트폰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신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백신을 기본적으로 자동실행 상태로 출고토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자사 단말기에 백신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선택권 제한, 내장 배터리 소모 가능성 등의 사유로 비활성화 상태로 출고되고 있다.
하지만 방통위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업체들과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한 백신 이용 활성화 방안을 협의해 왔다.
방통위는 “관련 기업들과 협의한 결과,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하여금 단말기 출고 시에 백신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기본적으로 자동 실행, 보안위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들이 백신을 쉽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 아이콘을 스마트폰 메인화면에 배치토록 했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10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자가보안점검 앱 ‘폰키퍼’를 함께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신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내장된 사이트주소 클릭 금지, 사설 마켓의 앱 다운로드 자제, 백신의 적극적 활용 등 이용자 스스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 악성코드 발견시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118센터)으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