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잉코치(선수 겸 코치) 박정은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3점슛 1000개를 달성했다.
박정은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0개째 3점슛을 성공했다.
박정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999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이어 4쿼터 시작 1분여 만에 다시 3점슛을 성공해 3점슛 1000개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000번째 3점슛이 림을 통과하자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동료는 환호와 박수로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특히 박정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날 기록은 의미가 더 깊다. 지난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시즌부터 23년간 코트에서 활약한 그는 2007~2008시즌부터 3시즌 연속 3점슛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여자농구의 대표 슈터로 명성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