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코코아↓·커피↑

입력 2013-02-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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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선물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코아 설탕 오렌지주스 가격은 하락한 반면 커피와 면 가격은 상승했다.

3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오후 5시7분 현재 전일 대비 0.14% 하락한 t당 2141.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코코아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유럽은 세계 최대 초콜릿 소비 지역이다.

이탈리아에서 지난 24~25일 이틀간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현 중도좌파 집권 민주당이 의회 장악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제1당을 차지해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지만 상원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에 의석 수에서 뒤졌다.

이번 선거 결과에에 따라 이탈리아는 안정적인 정부 구성이 불가능해 정부 구성이 지연되거나 재선거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증시의 MIB지수는 4.89% 떨어졌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bp(1bp=0.01%) 오른 4.89%를 기록했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그룹 선물 전문가는 “초콜릿 소비가 많은 유럽 내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코코아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설탕과 오렌지주스 가격 역시 하락했다.

3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1.62% 하락한 t당 127.25달러에, 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0% 내린 파운드당 17.83센트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커피와 면 가격은 상승했다.

3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보다 0.63% 오른 파운드당 143.50달러를, 3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전일보다 0.10% 상승한 파운드당 80.3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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