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7일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불안감은 중국의 양회 기대감이 상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만 연구원은 “이탈리아 총선이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로 마무리했고 미국은 다음달 1일로 예성된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 발동을 앞두고 양당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유럽 미국이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어 국내 증시가 난관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불안감은 중국의 양회(매년 3월 초 개최되는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상쇄해 줄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은 5대 과제인 거시경제목적, 삼농정책, 구조조정, 민생개선, 개혁개방에 도시화를 새롭게 추가했다”며 “중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건 맞지만 여전히 전세계 도시화율 평균치에는 밑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도시화가 가진 장점은 소비·투자와 같은 내수중심으로 경제성장 구조로 재편할 수 았다는 점”이라며 “양회를 통해 도시화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경우 단기적인 모멘텀은 투자 부문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