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만도에 대해 만도차이나홀딩스 지분 처분은 만도차이나의 상장을 통해 공개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전일 만도차이나홀딩스 지분 처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로 만도가 중국 자회사 지분을 단순히 매각하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는 답변공시에서 밝혔듯이 만도차이나의 상장을 통해 공개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부터 만도는 중국자회사들의 상장을 통해 일부 자금을 유입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만도에 대해 “총 8개의 중국 내 자회사를 통해 중국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사업 매출액은 1조1000억원”이라며 “실질적으로 만도차이나홀딩스를 통해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도차이나홀딩스 상장 이벤트는 경제적으로 상장시 평가 시가총액(약 8000억~1조원 기대)에 따라 매각되는 지분율 만큼 만도에 현금이 유입되고, 매각되는 지분율 만큼 중국자회사들의 실적에 대한 인식이 축소(지배주주지분 순익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