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펀드가 박근혜 정부 수혜 펀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 핵심사업으로 헬스케어 산업 육성 의지를 피력한 국정과제를 발표한 만큼 관련 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헬스케어 산업으로는 국내제약, 바이오주 등이 꼽힌다.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과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두 가지다.
2009년 업계최초 헬스케어펀드로 설정된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은 제네릭, 신약, 진단,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50%이상 투자한다. 18일 기준일 현재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40.59%를 기록, 동기간 코스피(30.02%)를 10%이상 앞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달 30일 출시한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도 국내에 상장된 의료, 건강 관련 기업과 고령화 소득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이사는 “신정부 정책 수혜 모멘텀과 함께 한국 사회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헬스케어 산업 수요 증가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높게 보지만 유의점도 당부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PB리서치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성은 크지만 정작 헬스케어펀드가 담을 수 있는 종목이 시가총액 비중이 제한적인 단점도 존재한다”며 “또 대다수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이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적기 때문에 코스피를 벤치마크로 삼는 투자자들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