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효과 톡톡

입력 2013-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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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동작구 방문건강관리사업이 구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00세 어르신 방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는 90세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100세이상 어르신 방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 사업으로 지난 2011년 57명, 그리고 지난해는 94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건강팀은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운동처방사 등으로 구성돼 고령의 노인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병을 관리하고 있다.

구가 파악한 관내 90세 이상 어르신은 89명으로 대부분 당뇨·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다.

이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가기 쉽지 않고, 항상 보호자를 대동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어 구의 방문건강관리 사업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각 동을 담당하는 방문 간호사가 가가호호 방문해 노인들을 프로그램 대상자로 등록하고, 주치의 팀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처방을 함께 한다.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1대1 맞춤형’ 관리를 통해 주별, 월별 방문계획을 짜고 투약, 혈압, 혈당체크, 영양관리를 주기적으로 하게 된다. 가정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재활용구를 대여하고, 간호용품도 제공한다. 특히 연령이 높은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관절을 위한 운동처방이나 치위생사를 통한 구강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령의 환자들이 의료기관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방문건강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들과 구민 건강에 크게 보탬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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