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부)
90년대 국내에서 사라진 상제나비가 몽골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7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몽골 중국과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멸종위기종 1급인 상제나비 다수가 몽골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인 독미나리가 발견됐다.
상제나비와 독미나리는 우리나라 북방계 생물종으로 기후변화 등의 영향 탓에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이다.
특히 상제나비는 북방계 곤충으로 국내에서는 강원도에서 1990년대에 관찰된 이후 조사 기록이 없는 종이다.
자원관은 '2012년 동북아시아 생물다양성 조사·연구' 사업으로 그동안 몽골, 중국과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장기적인 우리나라 생물주권의 확보를 위해 원종 확보와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주요국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북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