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는 2009년 ‘슈퍼스타K’ 시즌1에 지원했던 오디션 참가자로 대전 지역 3차 예선서 작고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노래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열창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김수희, 서인영, 장윤정의 극찬을 받고 슈퍼위크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김현지는 슈퍼위크서 안타깝게 탈락해 본선 진출에는 결국 실패했다. 당시 그의 슈퍼위크 탈락 소식에 시청자들은 인터넷에 김현지의 부활을 위한 청원 운동을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도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김현지는 한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데뷔 기회도 얻었다.
김현지는 “슈퍼스타K 이후 힘들었다. 하지만 난 자나깨나 늘 노래를 하고 있더라”며 “보이스코리아를 통해 다시 노래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원했다”고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가수가 아닌 오디션 참가자로 ‘보이스코리아2’ 블라인드 오디션 무대에 오르게 된 김현지가 그때 그 감동의 무대를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3월 1일 밤 11시에는 ‘보이스코리아2’의 두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이 전격 공개된다. 1회 방송 직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태 가창력 이예준, 이하이 보컬 선생 신유미(들국화 ‘제발’), 첫 올턴녀 이시몬(패티김 ‘이별’), 작은 거인 윤성호(김민기 ‘새벽길’), 씨스루 박의성(프라이머리 ‘씨스루’)의 개성과 실력을 능가할 참가자가 등장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