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2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산업재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산재 예방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섰다.
보건공단에 따르면 화성시에는 약 3만여개의 사업장이 있으며 이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사업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동탄 2신도시 대규모 주택개발과 소규모 공장신축이 진행 중에 있다.
양 기관은 △50인 미만 사업장 작업환경개선 자금지원 △공장설립 사업장에 대한 안전성심사 △건설현장 안전강화 △환경미화원등 공공근로자 교육지원 △하수처리시설 질식재해예방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작업환경개선 자금지원은 재해예방여력이 부족한 화재폭발 등의 위험업종을 비롯해 일반 제조업의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공단이 작업환경 개선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화성시가 70%까지 지원해 사업장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화성시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증축하는 경우 해당사업장에 대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와 공정안전보고서 등 공장설립 사업장의 안전성 심사를 맡는다. 또 화성시가 발주하는 2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교육, 점검 등을 강화한다. 폐기물이나 음식쓰레기 수거 등을 담당하는 공공근로자 대상의 재해사례제공 및 교육 실시, 화성시의 하수처리시설 위탁업체 근로자의 질식재해예방을 위한 장비대여 및 교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화성시는 협약을 통해 안전과 근로자 건강과 관련한 공단의 전문 기술력을 제공받고 지역 산업현장의 재해예방 지원을 강화해 안전도시로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헌기 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성시 산업현장에 자율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공단의 기술력과 재정지원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