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신입생 새내기배움터, "술·학과구분·오락이 왠말?"

입력 2013-02-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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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이 미션을 수행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는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2박3일동안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리조트 에서 '2013학년도 신입생 새내기배움터'를 진행한다.

이번 '2013학년도 신입생 새내기배움터(이하 새터)'는 '소통과 화합'이라는 모토와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성신여대 28대 총학생회가 주최하며, 심화진 총장을 비롯해 주요 교무위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성신여대의 새터는 대학 최초로 단과대학, 학과 구분 없이 2000명의 신입생이 재학생들과 함께 16개 그룹으로 나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새터는 3無(술, 학과구분, 오락) 모토에 따라 술과 학과 구분 없이 신입생들 전체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단체 미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와는 별도로 선배들이 들려주는 대학생활 팁,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는 기질 테스트, 학내 동아리 소개 등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같은 새터 진행방식은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진행되는 형식이다.

문기탁 학생처장은 "여대라는 특성 때문에 학교생활을 하면서 중앙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으면 학과 친구들 위주로 인맥이 제한돼 정보교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 신입생들이 학과 구분 없이 어우러짐으로써 보다 많은 학우와의 만남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학과 별로 치중된 대학생활이 아닌 열린 대학생활을 시작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 정아라(법학과 13)씨는 "술을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어서 부모님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많이 걱정이 됐다"면서 "술 없는 새내기 배움터라 그런 부담이 전혀 없었고, 술을 마셨다면 잘 마시는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나눠질 뻔했는데 술을 안마시니 다 같이 모여서 전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인선(산업디자인과 13)씨도 "전공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여러 학과 친구들과 폭넓게 친해지면서 정보공유도 하게 돼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심화진 총장은 이날 새터에서 인사말을 통해 "성신이 여러분 인생 최고의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것을 약속한다"면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성취하는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대학생으로 성장하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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