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타를 칠 때 전방에 가로놓여 있는 크로스 벙커까지의 거리를 동반 경기자에게 물었더니 “그것은 대답할 수가 없다. 어기면 2벌타가 붙는다.”고 하며 거절했다.
이것은 동반 경기자의 말대로 위반이 된다. 룰 상의 문제 외에 물어도 되는 것은 해저드, 그린 위의 핀 위치같은 공지의 사실 뿐(제8조)이고 위반을 하면 2벌타가 붙는다.
따라서 「거리」에 대해서도 모두 상대편에게 물어보면 안되는 것이 아니고 거리표시나 그에 흡사하게 역할하는 것, 이를테면 벙커나 표시가 될 만한 나무로부터 그린까지의 거리 등은 공지의 사실에 포함된다.
또한, 홀의 거리나 티 위에서 말한 표시나 표지까지의 거리도 똑같다. 그러나 플레이 중의 공에서 벙커나 그린까지의 거리는 물을 수가 없다.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의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