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50년 분유명가'에서 '커피명가'로 변신

입력 2013-0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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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커피가 분유 처음 앞질러

'50년 분유 명가' 남양유업이 커피 명가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믹스(프렌치카페)의 매출액은 2198억원으로 조제분유 매출액(1945억원)을 처음 앞질렀다. 커피믹스가 전년(1125억원) 대비 매출액이 두 배가량 급증하는 동안 조제분유는 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964년 창업과 함께 분유생산을 시작한 남양유업은 2010년 말 우유를 넣은 커피믹스 '프렌치카페'로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천안공장에서 4개 라인으로 생산을 시작했지만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말 공주와 나주의 분유 생산라인을 커피로 돌려 총 20개 라인까지 가동했다. 올해 말 나주에 커피공장을 새로 지으면 총 라인은 50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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