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8기 2중전회)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이에 오는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열리는 양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18기 2중전회는 양회에 앞서 국가 주석과 총리 등 주요 인사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조직 개편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 전인대에서 중국의 새 지도부가 공식 출범하기 때문에 18기 2중전회가 주목받았다.
국가 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과 인민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가 18기 2중전회에서 결정돼 전인대의 승인을 거치게 된다.
시진핑 당 총서기가 국가 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돼 권력 승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리커창 부총리는 원자바오의 뒤를 이어 총리에 오르게 된다.
상무위원 중 장더장은 전인대 상무위원장, 위정성은 정협 주석을 각각 맡을 전망이다.
국가 부주석으로는 류윈산 상무위원과 리위안차오 정치국원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8기 2중전회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도 논의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해양영토 분쟁을 감안해 국가해양국이 부로 승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각종 비리사고가 끊이지 않던 철도부는 교통운수부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