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선정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애플…삼성 35위

“최근 어려운 시기 겪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2위

미국 경제전문치 포춘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에 애플이 6년 연속 선정됐다.

포춘 인터넷판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개 기업 중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포춘은 “애플이 최근 주가 급락과 ‘지도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앱)과 관련한 문제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회사는 지난 분기 130억 달러(약 14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창출하는 기업”이라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포춘은 또 “애플은 매니아 층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아이폰과 아이폰5와 아이폰4S가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2위를 차지하며 애플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구글은 포춘의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3위, 코카콜라와 스타벅스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6∼10위권 내에는 IBM,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 버크셔해서웨이, 월트디즈니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35위로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