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인 ‘시퀘스터(sequester)’로 인한 미국 경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80달러(1.1%) 하락한 온스당 1572.3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퀘스터가 발동하면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미국에 경기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에 인플레 헤지투자 수단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프랭크 맥기 인티그래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 수석 딜러는 “미국의 재정지출이 줄면서 시장에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