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상원, 유로존 재정협약 법안 기각

입력 2013-03-03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연방 상원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합의한 ‘신 재정협약’ 법안을 기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 재정협약은 엄격한 재정 운용과 제재 기준을 담은 것으로 독일 주도로 유로존이 합의했으나 3개월 만에 두 번째로 상원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숙려 위원회를 거쳐 재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상원의 관련 법안 기각은 이 협약을 주도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체면을 손상한 것이라고 독일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신 재정협약은 이미 유로존 내 12개국이 시행에 들어갔다.

연방 상원은 하원과 달리 야권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재정 협약 법안에 대한 상원의 기각은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메르켈 총리에게 타격을 주려는 의도라는 것이 여권의 입장이다.

마르틴 코트하우스 재무부 수석 대변인은 “재정협약은 독일이 지난 수년간 어렵게 이뤄낸 성과인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 소속인 수타니스라브 틸리흐 작센주 총리는 “(법안 통과에) 발목을 잡는 것은 유럽에 안 좋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99,000
    • -4.03%
    • 이더리움
    • 4,750,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4.11%
    • 리플
    • 1,975
    • -2.52%
    • 솔라나
    • 328,200
    • -6.71%
    • 에이다
    • 1,330
    • -7.57%
    • 이오스
    • 1,107
    • -6.74%
    • 트론
    • 275
    • -5.17%
    • 스텔라루멘
    • 691
    • -1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3.43%
    • 체인링크
    • 24,320
    • -3.11%
    • 샌드박스
    • 973
    • +9.08%
* 24시간 변동률 기준